세계 1위 전기차 메이커는 테슬라입니다. 이 회사가 이제는 전기차 회사를 넘어 꾸준히
추진해 오던 대용량 ESS(에너지 저장 장치)를 활용한 미래 에너지 공급망까지 장악을
목표로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9월 9일에는 이미 리튬 정제공장 건설
추진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배터리 원자재. 배터리. 전기차 생산까지 수직
계열화되어 어마 무시한 양산 능력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너지 인프라까지 장악하겠다는 것입니다.
ESS(Energy Storage System)란?
에너지 저장장치 혹은 물리적 매체를 이용하여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쓰이는 장치를 축압기라고 하고, 더 넓은 범위의 시스템 전체를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라고 합니다.
테슬라 ESS 매출 추이
현재 테슬라는 1주간 42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 442개의 메가팩을 생산 인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분기 물량 대비 85% 이상 증가한 것입니다.
22년 2분기 8억 6600만 달러(1조 200억 원)로 사상 최고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 애플도 테슬라의 ESS를 쓰고 있습니다. RE100의 흐름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공장 옆에 들여오는 흐름으로 보입니다.
- LG에너지 설루션의 2분기 매출이 5조 원 정도이니 LG엔솔 전체 매출의 20%
수준입니다
매가 팩의 규모 및 성능
2019년 테슬라가 시장에 내놓은 메가팩은 1개가 컨테이너 크기만 한 거대한
크기로 전기차 60대 분량의 배터리(50 kWH기준)를 한 곳으로 모은 약 3 MWh
(메가 와트시) 용량입니다. 메가팩 300여 대를 연결하면 샌프란시스코 모든 가정
에 6시간 동안 전력공급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테슬라 메가팩의 장점
메가팩 부피를 타사 제품의 60% 수준으로 부품 수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설치와 정비가 원활하도록 했습니다. 일반 가정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을
통해 전기를 저장하는 '파워 월'이라는 제품 제품도 2분기 3만 7600대 생산에서
3분기에는 22% 증가가 예상됩니다.
파워 월의 제원
파워 월의 제원은 길이 115CM, 너비 75CM, 무게 114KG입니다.
개당 전력용량은 13.5 kWH이며 한 가정에 최대 10개의 파워 월 설치가
가능합니다
( 1시간 동안 13.5kw(13,500W) 전기를 쓸 수 있다는 뜻입니다)
솔라루프+파워 월
테슬라가 지붕 부착용 태양광 시스템인 '솔라 루프'설치를 위해 가정용 태양광
패널인 '파워 월'을 반드시 설치하도록 판매 방침을 변경했습니다.
( 경쟁력이 있는 파워 월 주문 시 태양광 패널을 끼워 파는 전략? )
재생 에너지 세액 공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최대 수혜 대상이 재생에너지로 언급되면서
지원액의 40% 이상인 1603억 달러(약 220조 7800억 원)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세액공제에 해당됩니다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건설
가상 발전소는 ESS와 태양광 및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및 이를 관리할
소프트웨어를 묶어서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섬에 파워 월의 규모는 300대입니다. 올해 말 까지 400대
설치하고 내년 말까지 600대로 규모를 키워 섬 내 에너지 49% 를 가상 발전소로 충당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테슬라가 현재는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나 머지않은 시기에
ESS의 세계적 강자가 되는 게 목표로 생각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