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과 대형 프로젝트에서 특수목적회사가 미래에 발생할 현금 흐름을 담보로 하여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사업 종료 후 일정 기간에 발생하는 수익을 지분율에 따라 투자자에게 분배하는 금융기법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입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지급 보증 철회
프로젝트 파이낸싱은 특정 사업에서의 예상 수익을 기초로 차입이 이루어지며 담보는 그 특정 사업의 자산 전부이며 해당 사업을 운영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게 되는데, 강원도 산하 중도 개발공사는 SPC인 '아이원 제일차'의 레고랜드 조성사업을 위해 발행한 205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에 대한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밝혀 해당 회사가 부도 처리되었습니다.
A1 등급 채권 강원도 지급보증계약이행 불가→채권안정기금 공급
지방자치단체 A1등급 채권보다 신용도가 낮은 채권에 대한 불안감 증폭으로 채권 가격 하락과 급격한 채권 금리 상승으로 정부는 50조 +@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자금 공급을 통한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공기업 회사채 발행 축소 또는 유찰
한국전력 4,000억 회사채 발행 시 2,800억만 팔리고, 도로공사 채권 1,000억은 전부 유찰되는 등 채권 매수자들은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채권 금리 상승
모든 기업들은 자금 차입시 더 높은 금리를 적용받게 되고 각종 회사채 금리도 치솟게 되었습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침체로 프로젝트 파이 댄싱으로 돈을 조달하던 건설사와 증권사 및 투자사에 자금 경색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자금 경색 심화
주식시장에서는 롯데건설 태영건설 등 대형 건설사의 자금 경색에 대한 루머가 돌고 프로젝트 파이 낸싱 을 많이 하는 메리츠증권 한양증권 등의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롯데건설은 만기 도래 예정인 PF 상환을 위해 롯데케미컬로부터 3개월간 5,000억 원을 차입했고, 태영건설도 계열사인 군포 복합개발 피에프브이에 대한 960억 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충남의 중견 건설 업체 우석건설은 지난달 말 1차 부도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환율 상승 및 스테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함께 50조 원의 채권 안정화 기금 통한 유동성 공급은 환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스테그플레이션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게 되었습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4가지 종류
주택저당증권(MBS). 상업용 부동산 저당증권(CMBS), 부채담보부증권(CDO), 자산유동화 기업어음
(ABCP) 4가지 종류 중 레고랜드는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지급 보증 철회로 인해 부도 처리가
되었습니다
부동산 PF 유동화 증권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시행사가 돈이 부족할 때 부동산 PF 유동화증권을 발행하여 사업 자금을 마련하는데 시행사가 SPC에 대출 채권을 주고 SPC는 투자자에게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발행하고 그 대가로 자금을 받아 유동성을 확보하는 겁니다
현재 증권사가 발행한 PF 유동화 증권 발행 잔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46조 100억이며 건설사 신용보강분까지 합치면 60조 원이 넘는다. '아이원 제일차' 의 부도 처리 후 남은 유동화증권 시장에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레고랜드 보증채무 2,050억원을 일정을 당겨 22년 12월 15일까지 상환하겠다고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실제 강원도 자회사인 중도개발공사는 부채보다 자산이 많은 기업으로 보증채무 상환에 어려움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난 9월 28일 시행한 채무불이행 조치가 채권시장 및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있었는지 알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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